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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09 5살소녀의 달걀 볶음밥 만들기 (2)
 


5살소녀의 달걀 볶음밥 만들기

제 아이는 5살된 귀여운(?) 딸아이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크게 뭘 해준건 없지만 항상 생각하는건 엄마랑 아빠랑 무엇이든 함께하는 것에 촛점을 맞추고 키워오고 있습니다. 청소도 같이, 책도 같이, TV도 같이 거의 모든것을 함께 하려고 노력중이지요.

쉬운것은 아니지만 아이가 즐거워 하는 모습에 기쁘게 행하고 있습니다. 일요일 오전 엄마 혼자 목욕간 시간 뭘 할까 고민하다  현정이와 볶음밥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칼,불,기름 위험하기는 하지만 예전부터 조금씩 함께 하다보니 조심조심 잘 따라하는 현정이. 오늘은 현정이가 모든것을 다 하기로 결정하고 볶음밥 재료들을 준비해 주었습니다.

오늘의 요리사 현정이 입니다. 혼자서 볶음밥을 한다는 기대감에 잔뜩 들떠있습니다. ^^ 들고있는 칼은 날이 서있는 칼이 아닌 고기나 빵등을 자를때 사용하는 비교적 위험하지 않은 칼입니다. 예전부터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알려줘서 잘 사용은 하지만 그래도 옆에서 항상 주의깊게 봐주어야 합니다.



오늘 볶음밥 재료....평소에는 당근,호박등 야채를 잘 안먹지만 이렇게 혼자서 요리할때는 다 먹는다는...ㅋㅋ 아이들 편식때 이런방법을 사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1. 재료썰기
햄,당근,호박,새우,양파등....적당한 크기로 깍뚝썰기 해줍니다. ^^; 칼잡는 폼이 안정적입니다. 날이 서있는 칼이 아니므로 자른다기 보다 톱질하듯이 썰어야 합니다. 볶음밥 진행중 가장 위험한 잡업(?) 이라 하겠습니다. 옆에서 끝날때까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합니다. 또 도마가 밀리지 않게 잡아주어야 하고요.



재료들 깍뚝썰기(?) 현정이 혼자 다 썰어논 것입니다. 전 그릇에 담아 주기만 하였지요. 왼지 뿌듯해 지네요..^^;



이제 재료들을 볶을 차례입니다. 미리 썰어둔 야채류와 달걀 그리고 밥



2. 달걀 스크램블
아이라서 그런지 달걀깨기가 가장 힘든 부분입니다. 성인들은 손이 뭍을까봐 살살 톡톡!! 달걀을 깰텐데....아이들은 그런게 없습니다. 그냥 책상 모서리에 툭!!!!! 달걀 흰자 질질 흘리며 후라이팬에 투하..... 아래 사진에서 보시듯 살포시 깨넣는게 아니라 그냥 위에서 투하입니다. 달걀이 사방으로 쫙 퍼지지요. 그래서 후라이팬은 볼이좀 깊은 것으로 사용했습니다. 저만의 노하우랄까..ㅎ

예전부터 불은 뜨겁고 위험한 것이라 가르쳐서 그런지 불은 약간 무서워 합니다. 한번 데인적도 있고해서...그래도 이정도면..^^;



달걀 스크램블을 할것이니 뭐 이렇게 퍼지든 저렇게 퍼지든 상관없습니다. 그냥 휘 저어주시고



아무튼 완성된 달걀 스크램블 ^^



3. 야채볶이
이제는 야채들을 볶아줄 차례입니다. 뭐 딱딱한 재료부터 볶아야하네....순서가 있지만 저희는 그냥 다 넣고 함께 볶습니다.






4. 밥 볶아주기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밥을 투하하고 볶아줍니다. 작은 알갱이의 야채류을 볶을때는 잘 볶는다 싶었는데 ... 밥이 들어가니 힘들어 하네요. 이럴때 아빠가 도와주면 함께하는 즐거움이 늘어나겠지요. ^^



볶음밥 간을 위해 굴소스를 조금 넣어 줍니다.



5. 밥+스크램블
야채와 밥을 볶아준 후 미리 만들어논 달걀 스크램블을 넣고 다시한번 살짝 볶아줍니다.



6. 달걀 볶음밥 완성



현정이 혼자서 볶음밥 전부를 다 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재료썰고, 달걀스크램블 만들고, 밥볶고 거의 90%이상을 혼자서 했다고 봅니다. 아빠는 재료 가져다 주고 불조절해 주고 옆에서 조언만..^^
이렇게 만든 밥을 당근들어갔다고 골러내고, 먹기싫다고 안먹는 아이는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집에 편식하는 아이가 있다면 이 방법을 사용해 보시면 아마도 많이 바뀌리라 생각되네요.



첫 요리를 훌륭하게 완성한 현정양....자신이 만든 볶음밥과 한컷 찍어달랍니다. ㅋㅋㅋ



정말 맛있게 반찬도 없이 한그릇 뚝딱 해치운 현정이...다먹고 나서 "아빠~~~나중에는 아빠것도 만들어줄게..^^"



많은것을 해주고 좋은것을 사주고 다 좋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함께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고 그렇게 행하려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함께해서 즐거운 아이와 함께해서 행복한 아빠.....이게 행복한 가정아닐까요..^^;






Posted by 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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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귀여운 따님이 요리도 잘하고~~ 이제 다 키우셨군요..^^ 부럽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몇일전 귀국~ 김군이제 블로그로 컴백 입니다용~

    2010/02/10 21:59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즐거운 여행되셨는지요. 부럽습니다.
      여행떠난지 몇년은 된 듯 하네요.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2010/02/17 08:59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