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이것저것2010/01/08 16:20
 

제 와이프는 96년 1종보통면허를 취득하고 지금것 14년간 운전을 해본적 없는 초보자 입니다. 
면허증 받자마자 장농속에 깊이 모셔두고 있습니다. 제가 차키를 안주는 것도 아니고 평소에 회사다닐때는 차를 안가지고 다니기에 언제든지 차쓸일 있으면 차쓰라고 말해도 무섭다고 차를 끌고 나가질 않네요.

우리아이 유치원이나 미술학원 다닐때 주변 마트갈때 차가지고 다니면 자기도 편하고 아이도 편할텐데 참 이해가 안갑니다.
도로연수라도 받아서 운전좀 하고 다니라고 해도 이리저리 미루기만 하고.... 와이프가 운전하면 이래저래 참 편할듯 한데 말이죠.

"운전하는게 그렇게 무섭나?"
"응 겁나고 무서워"
"뭐가 그렇게 무서운데"
"우선 주차하기도 힘들고 도로라도 나가면 끼어들기도 무섭고"
"천천히 가면 다른차들이 빵빵거리는 것도 싫고"
"무엇보다 다른 운전자들이 빵빵거리고 욕하고 그런게 너무 싫어"

와이프 얘기를 들으니 좀 이해는 가네요.
집이 아파트가 아닌 주택가 언덕길이라 주차장소 찾기도 쉽지않고 자리가 있다 한들 공간이 협소해 주차하기 애좀 먹을테고
도로에 나가면 끼어들기 인정 안해주는 우리 운전문화 때문에 깜빡이만 켜놓고 하세월 기다릴것이 눈에 선하니 혼자서 차가지고 나가란 말하기가 좀 그랬습니다.

생각해보니 한때 초보 운전자들에게 "초보운전" 표시 붙이지 말라고도 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초보운전" 표시 붙이면 일부러 더 양보 안해주고 겁주고 하니 더 위험하다고...

재치넘치는 "초보운전" 문구들



누구나 초보운전 시절이 분명히 있었을 것인데, 시간이 지나면 다들 능숙해 지는 것인데 자기 보다 운전좀 못한다고 어깨에 힘주시는 분들이 왜들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습니다......ㅠㅜ
양보한번 해준다고 몇시간씩 늦게 가는것도 아니고  앞차 주차 서툴러 오래 기다리면 난리가 난듯이 크락션을 울려대는 우리 운전습관이 참 창피하네요. (모든 운전자 분들이 전부 그런건 아니지만요...^^) 

이처럼 운전자체가 두렵고 힘든것보다 다른 운전자들의 크락션과 위협이 더 두려우니 자연스럽게 와이프 면허는 장농속에 고이고이 모셔두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저도 운전하는 사람으로써 앞으로는 초보운전자 분들께 배려도 해주고 또, 평상시에도 양보운전을 생활화 한다면 우리 와이프처럼 운전이 무서운것 보다 다른 운전자들의 시선과 질타가 겁이 나는 초보 운전자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운전에 적응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초보운전자를 위해 이것만은 지킵시다.

1. 나도 초보운전 시절이 있었다. 그때를 잊지맙시다.
2. 초보운전차가 천천히 간다고 크락션 및 상향등 날리지 말고 차선변경으로 피해갑시다.
3. 앞차가 방향지시등을 켜면 잽싸게 차량간격 좁히지 말고 너그러히 양보합시다.
4. 정체시 고의로 끼어드는 차들외에는 양보해 줍시다.



 


Posted by 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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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운전은 절대 남편에게 배우면 안된다는 친구의 한마디..  삭제

    2010/01/09 08:20TRACKBACK FROM 피오나의 아름다운 이야기 모음.

    띠리링~~~~. " 뭐하노... " " 응..낮에 볼일 보러 갔다가 조금 전에 들어와서 정리하고 있다..무슨 일 있나?.." " 아니.. 그냥..전화했다..신랑은." " 있지.. 왜?.." " 응..혹시 시간되면 커피 마시러 나올 수 있냐고..너거집 근처다..되겠나?" " 잠시만.." 텔레비젼을 보고 있는 랑님에게 물어 보기로 했다. " 자기야 ..혜경이 집 앞이라는데 차 한잔 마시자네..어짜꼬...." " 마시고 온나...." 자주 만나는 친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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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 무섭기는 하죠... ^^
    요즘에 너무 험악하게 운전하시는 분들도 많고 또 성격급하신분들 때문에.. 초보들에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껍니다.. 그래도.... 운전은 해야지 는다고 하더라구요.. ^^ 잘배워서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

    2010/01/14 12:23 [ ADDR : EDIT/ DEL : REPLY ]
  2. 한쿡은 운전매너가 정말 꽝이라는걸 다른나라에 와서야 알았습니다.
    캐나다는 항상 사람이 먼저이더군요
    차가 오길래 지나간 후에 건너려 하면
    아무리 빨리오던 차도 멈추고 사람이 길을 건너기를 기기다립니다.
    그리고 도로에서는 크랙션 소리가 절대 없습니다.
    이곳에서 빵빵소리를내는 차에는 임산부가 타있거나 정신나간사람이지요.
    캐나다 사람들이 너무 느긋한것도 문제지만
    너무 빨리빨리만 고집하는 한쿡도 심한것 같아요 T^T
    특히나 홍이와이프님과 같은분, 초보운전하시는분들께는 한쿡도로란 정말이지 지옥일테지요..
    교통사고1위 한쿡, 어떻게하면 좀 좋아질까요 ㅠ

    2010/01/17 21:52 [ ADDR : EDIT/ DEL : REPLY ]
  3. liebejs

    운전하면 성격나빠진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좀 급해진 것 같고, 화도 잘 내는 것 같고, 가끔 험한말도 하고~~ 출근하기 전에 마음을 다 잡아보지만, 쉽지가 않네요. 저도 인제 초보딱지 땐지 1년밖에 안됐는데, 초보 붙이고 거북이 기어가듯이 가시는 분들보면 답답한 마음도 들었는데, 이제 여유로운 마음 갖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2010/03/10 21:37 [ ADDR : EDIT/ DEL : REPLY ]
  4. ㅠ.ㅠ

    무섭기는 하죠 ㅠ.ㅠ 전 초보 4달째인데 제가 좀 겁이 없어서 그런가요? 무섭다고 하면서도 어찌 어찌가지고 다니는데 아직도 속도는 좀 잘 못내는거 같아요 좀 올라가면 살짝 겁도 나고 방향 지시등 켜면 정말 재빨리 들어가야지 절대 양보 안해줍디다

    2010/03/11 11:14 [ ADDR : EDIT/ DEL : REPLY ]